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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10년 만에 2배 증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 10년 만에 2배 증가

기사승인 2023. 09. 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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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 호우주의보
서울 여의도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빗길을 뚫고 달리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가 10년 만에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경찰청·TS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2014년 2만275 건 → 2015년 2만3063 건 → 2016년 2만4429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무려 3만4652건을 기록했다.

이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점유율이 8.2% 에서 17.6%로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인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수 역시 2013년 186만9155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는데 지난해 438만7358명 전체 12.9%로 급증했다.

현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증 반납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자진반납율은 2%대에 불과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맹 의원은 "대한민국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령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 마련 뿐 아니라 고령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문제 모두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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