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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불법행위 건수 증가…흡연·소란, 90% 이상 차지

기내 불법행위 건수 증가…흡연·소란, 90% 이상 차지

기사승인 2023. 09. 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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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 6년간 기내 불법행위 건수가 2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기내 불법행위 건수는 총 2232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432건을 기록한 후 2018년 530건, 2019년 536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후 코로나19가 출현한 2020년 133건, 2021년 85건으로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264건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252건으로 지난해 건수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불법행위 유형별로는 기내 흡연이 1804건으로 전체의 약 81% 를 차지했다. 이어 폭언 등 소란행위 204건(9.14%),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79건(3.54%) 등의 순이었다. 조종실 출입을 시도한 불법행위도도 2건이나 발생했다.

맹 의원은 "기내 흡연, 폭언 등 소란행위 등은 타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안전한 비행 환경은 승객들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기내 탑승객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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