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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16기 상철 순수 이미지 반전, 과거 정치 유튜버 논란 “국까·반미·한국 여자 비판”

‘나솔’ 16기 상철 순수 이미지 반전, 과거 정치 유튜버 논란 “국까·반미·한국 여자 비판”

기사승인 2023. 09. 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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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와 ENA 방송 화면 캡처
연애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상철(가명)이 과거 정치 유튜브채널을 운영했던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상철이 과거 얼굴 없는 유튜버 ‘폭렬리뷰’ 채널을 운영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이 채널은 게임리뷰로 시작해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채널로 발전했는데, 친중, 반미, ‘국까’(한국을 비난하는) 영상이 대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항상 욕하고 언성을 높이고 화가 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여자를 신랄하게 비판하던 상철이 방송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음을 떠나 불쌍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한 네티즌이 상철의 SNS에 ‘폭렬리뷰가 맞냐’고 물었고 상철은 “난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한다”며 “폭로글이 올라온 사이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상철 SNS 갈무리
이후에도 폭렬리뷰 속 목소리나 사투리, 억양 등이 상철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자, 상철은 ‘자신이 맞다’고 인정하면서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입장을 밝혔다.

상철은 “시끄러운 게 싫었고 왜 정지 성향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일단 모르쇠 했는데, 지금 그 문제의 채널에 대해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버니 샌더스와 트럼프의 출현과 동시에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나는 미국의 소위 무당층으로 분류되는 사람으로서 좌우 어디도 몸 둘 수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때 트럼프가 당선됨과 동시에 그의 정권이 좌우를 아우르는 시각을 대변하고, 그것을 미국이라는 영향력 있는 나라의 실정치에 실현시킬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뭔가 가슴이 벅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권 때 실험적으로 그때그때의 생각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처럼 풍자적 과정을 통한 하나의 인터넷 페르소나를 설정해 복잡한 생각들을 유머러스하고 도발적으로 표현했다”며 “종교건 사회이슈이건 자연현상이건 어떤 토픽이건 정말 깊이 파고 그것을 풍자적으로 논했다. 나중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닫았지만, (‘나는 솔로’) 방송이 끝나고 추후에 다시 할 생각”이라며 정치 유튜브를 재개하겠다고 덧붙였다.

/SBS PLUS와 ENA 방송 화면 캡처
해당 논란 이후 상철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상철은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에서 공급망 분석가로 일하고 있으며, 14세 때 미국으로 이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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