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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의원들 끝까지 추적, 색출…정치생명 끊겠다”

친명계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의원들 끝까지 추적, 색출…정치생명 끊겠다”

기사승인 2023. 09. 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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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비명계를 향한 친명계의 부결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등 내부단속에 나섰다. 

원외 친명 인사인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은 19일 야권 성향의 유튜브채널인 ‘새날’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강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건강을 이유로 의원이든 다른 지도부든 나를 압박하지 마라.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가결표 던지는 의원들은 (가격한 표현이지만) 끝까지 추적, 색출해서 나는 당원들이 그들의 정치적 생명을 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하며 “적어도 당 대표가 목숨을 건 투쟁 중이다. 다 떠나서 한 가지만 묻자. 윤석열 정부는 검사 독재 정권인가. 아닌가. 적어도 검사 독재 정권에 동의하는 의원들은 무조건 부결해야 한다. 그게 압도적 다수라면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 50대, 60대이다. 전부다 박정희·전두환 정권과 싸웠던 다 훈련된 분들이다. 그때는 화염병, 쇠파이프를 들고 싸웠고 고문당하며 싸웠다. 검사독재라면서. 무슨 토론이 필요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강 사무총장은 “21일 오후 2시이다. 책임 있는 중앙위원들이 당론으로 전면 부결할 것을 결의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하게 주장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하나’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장기간 단식을 이어가던 중 지난 18일 섬망 증세 등을 보여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녹생병원으로 옮겨 회복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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