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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아파트가 서울역 아파트 시세 추월했다…한 달 사이 최소 ‘2억원 ↑’

동탄역 아파트가 서울역 아파트 시세 추월했다…한 달 사이 최소 ‘2억원 ↑’

기사승인 2023. 09.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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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동탄역 인근 아파트 가격이 서울역 인근 아파트 시세를 추월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보다 단일노선의 외곽 역세권의 아파트값이 더 높아진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전했다.

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SRT 동탄역을 낀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102㎡가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 7월 17억5000만~18억원에 거래된 것 대비, 한 달 사이 최소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해당 아파트의 국평(국민평형·전용면적 84㎡·약 25평)도 지난달 16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월 거래가(14억5000만~15억원)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약 1억원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GTX-A 노선 호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계획 등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쳐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GTX 3개 노선이 겹치는 서울역 인근 아파트값을 추월했다는 점이 눈여겨볼 점이다.

실제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면적 103㎡(약 31평)는 지난 7월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8억8000만~19억원선으로 동탄 역세권에 못 미친다. 지난달 14억9800만원에 거래된 서울역센트럴자이 국평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뉴스1에 “아파트가격의 경우 서울중심지를 고점으로 방사형 가격구조로 돼 있는데, GTX를 낀 서울 도심과 상대적인 외곽지의 가격이 역전됐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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