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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맞붙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11일 광화문에서도 열려

세계 곳곳 맞붙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11일 광화문에서도 열려

기사승인 2023. 10.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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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슬람 공식 인스타그램

이슬람 단체가 한국에서 긴급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의 이슬람(Kore de Islam)과 노동자연대는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폭격을 중단하라"며 오는 11일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긴급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1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리는 집회에서는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 공습에 대한 정당성을 밝히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를 촉구하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 포스터에는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이스라엘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정당하다',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등의 문구가 쓰였다. 집회 후에는 행진도 진행한다.

앞서 유대교 안식일인 지난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보복 공습하면서 현재까지 양측에서 1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150명이 넘는 이스라엘 민간인·병사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인질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 지구를 완전 봉쇄한 채 전기·식량·연료를 차단 중이다. 조만간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번 사태로 전 세계 각지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뉴욕에서는 지난 8일 친이스라엘 집회와 친팔레스타인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독일 베를린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달라"고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EPA=연합뉴스

호주 시드니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지 군중이 시드니 시청에서 오페라하우스까지 행진하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호주 정부가 이스라엘과 연대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페라하우스 인근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이스라엘 국기 색깔인 백색과 청색 조명을 켜둔 상태였다. 이를 놓고도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은 항의하면서 다소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밖에도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등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 시위대가 맞붙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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