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저지른 탈세로 인해 중국 연예 당국으로부터 완전히 찍힌 채 퇴출 상태인 판빙빙(42)이 최근 이례적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이기도 한 자신의 주연 영화 '녹야' 기자회견에 참석,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꽤 친분이 있는 한국 배우 정우성과도 재회, 회포까지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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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정우성과 포즈를 취한 중국의 스타 판빙빙./판빙빙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난 5월 제76회 칸 영화제에 참석, 레드 카펫까지 밟은 것을 감안하면 당국의 눈치를 본 그동안의 행보가 무색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녀는 이 활발한 활동을 중국 내에서는 이어가기 어렵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여전히 당국이 그녀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냉담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더 솔직히 말하면 복권시켜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그렇다면 그녀로서는 방법이 딱 하나라고 해야 한다. 계속 밖으로 나도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 경우에도 당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당국이 그녀가 너무 나댄다고 판단할 경우 다른 제재를 가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다.
그녀로서는 정말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죄가 본인에게 있는 만큼 어디 하소연하기도 그렇다. 죄를 지으면 후폭풍을 자신이 확실하게 감당해야 한다는 말은 불후의 진리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