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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T1 ‘오너’ 문현준 “스포츠라는 자체가 못할 때도 잘할 때도 있다”

[롤드컵] T1 ‘오너’ 문현준 “스포츠라는 자체가 못할 때도 잘할 때도 있다”

기사승인 2023. 11. 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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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7년만에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T1은 지난 2016년을 마지막으로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T1은 7년 만에 다시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한편 T1 '페이커' 이상혁은 롤드컵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롤드컵 다전제에서 중국을 상대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다른 선수들은 첫 롤드컵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가 끝나고 T1 선수단이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T1. /김휘권 기자
- 롤드컵 스킨은 무엇으로 할 예정인지

제우스: 제이스와 요네를 고민 중이다.

오너: 리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긴 하다. 그래도 리 신을 고르지 않을까. 

페이커: 아직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지금부터 하겠다. 많은 분들이 원하는 스킨을 선택하겠다. 사용할 지 말 지는 잘 모르겠다.

구마유시: 징크스 만들고 싶다.

케리아: 럭스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한 판도 안해서 의미가 없다. 바드와 레나타 중에 고를 계획이다.

- 롤드컵을 또 우승하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땄는데,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는지

페이커: 계약된 신분이기 때문에 T1에서 일을 할 거 같고,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은퇴 계획은 추후에 세울 것 같다.

- 올해 롤드컵 우승 소감은

케리아: 아직도 현실 같지가 않다고 느껴진다. 지금까지 우승을 많이 못했어서 압박감을 받긴 했지만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받으면 잘할 것 같다.

- 서머 때 부진했는데 롤드컵에서는 세계 최고 정글러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유는

오너: 스포츠라는 자체가 못하고 잘할 때가 있다. 못했을 때 멈춰있는 것보다 발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노력했다. 포기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결승전에 가족이 왔나

구마유시: 해외에 있는 막내 누나를 제외한 7명이 왔다. 경기 끝나자마자 연락했던 게 가족이었다.

- 롤드컵 4번 우승 이유는 신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믿지 않는 본인만 믿는 게 있다면

페이커: 다른 사람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모른다. 내가 중요하게 믿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월즈를 통해서 많은 걸 배우고자 했고 이 자세가 있다면 충분히 우승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다. 운 좋게 우승이 따라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 롤드컵 우승 전부터 계속 감사함을 표현했는데 마음의 동요가 없는게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고 생각하는지

페이커: 승패에 신경쓰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는 걸 목표로 삼았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개인적으로 궁금했다. 이렇게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경기만 몰두하게 되면서 경기력이 향상됐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결승전에서 이기든 지든 마음의 동요가 없으려고 노력했고 과정에만 집중했다.

- 지난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케리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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