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요양사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

기사승인 2023. 11.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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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장기 요양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허성우 대통령실 전 국민제안 비서관(왼쪽 네번째)이 지난 16일 구미 장기 요양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사무실
허성우 전(前)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이 경북 구미시 장기 요양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요양 시설 및 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세력을 찾아 위로하고 그들의 삶을 보살피는 '구미시민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지난 16일 열린 간담회에는 구미시요양시설협회 권순영 회장(화목요양원 원장), 윤지성 사무국장, 홍보이사 변재은 늘기쁨 실버하우스 원장, 김순연 강남요양원 원장, 이영난 엔젤힐링요양원 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요양시설 실태와 문제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구하는 입장을 개진했다.

권 회장은 열악한 요양 시설 전반을 거론하며 "무엇보다 구미시가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재은 늘기쁨 실버하우스 원장은 "요양보호사들의 갈수록 줄어들어 노노(老老)케어현상이 생기고 있다"며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영난 원장은 법인과 개인에게 차등 지급하는 보조금을 통일성을 해결 방법으로 제시했다.

윤지성 참사랑 요양기관 원장은 "요양원 종사자들이 노인들을 학대하는 등 마치 범죄인처럼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회적 편견과 일방적 매도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허 전 비서관은 "구순인 저의 어머니도 방문요양사의 케어를 받고 있어 요양제도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요양사들의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허 전 비서관은 "급속한 노령화시대를 대비해 제도의 재정비가 절실하다"며 "요양시설과 요양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책을 고민하고 시와 도, 의료보험 공단에서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전 비서관은 정부와 구미시와 이 문제를 조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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