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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 “혁신위원 3명 사의 표명한 바 없다”

인요한 혁신위 “혁신위원 3명 사의 표명한 바 없다”

기사승인 2023. 11. 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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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이젬마, 임장미 사퇴 표명" 전해져
혁신위 "인요한 오찬서 확인해보니 사실 아냐"
국힘 혁신위-02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10차 회의에 이소희 혁신위원의 휠체어를 밀며 입장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4일 혁신위원 3명이 사의를 표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의 표명을 한 바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혁신위는 이날 오후 당 공보실을 통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3명의 혁신위원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 오찬을 하면서 확인했다. 세 분 모두 사의 표명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소연·이젬마·임장미 등 혁신위원 3명이 공식 임기를 한 달여 남기고 사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혁신위원 3명이 전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10차 회의에서 김경진 대변인으로부터 "혁신위는 시간끌기용일 뿐"이라는 말을 듣고 "더 이상 혁신위 활동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당 매체에 전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아시아투데이에 "혁신위 활동 기간이 다음달 24일까지인 만큼 당 지지율 제고 등 역할을 위해 급격하게 끝마치기 보다 지도부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요한 위원장이 박소연·이젬마·임장미 위원과 직접 만난 후 공식 입장을 내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다만 혁신위원 사퇴 해프닝의 배경으로는 이달초 인요한 위원장이 권고한 '중진·친윤그룹·지도부의 수도권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에 대한 당사자들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점이 꼽힌다.

실제로 인 위원장의 권고 후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대구 5선' 주호영 의원은 지지자들과 만나 '서울로 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기현 대표는 오는 25일 울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지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 대표 측은 의정활동 보고는 예정된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날 어떤 발언이 나올 지 당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혁신위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음주까지 숙고의 시간을 거쳐 당 최고위원회의에 '중진·친윤그룹·지도부의 수도권 험지 출마나 불출마 선언'을 공식 안건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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