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과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광복회-독립기념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광복회
최근 육사 내 독립영웅 흉상 철거 논란이 계속되면서 그동안 대한민국의 정체성확립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온 독립운동 정신 제고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전문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손잡고 독립운동사 연구· 발굴· 후진양성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광복회는 7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자료 및 관련 사료 상호 협력·교류를 통해 독립정신을 확산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루는 위한 '광복회-독립기념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 내용은 △독립운동 관련 학술 자료 및 관련 사료에 관한 교류·협력 △협약기관에서 생산한 발간물 및 컨텐츠 구축물에 관한 교류·협력 △학술대회, 세미나 등 학술행사 관련 교류·협력 △기타 협약기관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이다.
앞서 광복회는 지난달 27일에도 국립인천대학교 인천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어 독립운동 관련 학술자료 및 사료 공유·교류, 독립운동 관련 학술회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광복회 관계자는 "이 같은 독립운동 유관기관과의 실질적인 협력 구축은 광복회의 내년 사업목표인 광복회 학술원 설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