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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희생 결단 내렸나…“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

장제원 희생 결단 내렸나…“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

기사승인 2023. 12. 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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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한 글 페이스북에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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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중진·지도부·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의 불출마 선언 혹은 수도권 험지출마' 권고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아버지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묘소를 찾은 사진과 함께 "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남겼다.

장 의원은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습니다"라며 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적어넣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다.

장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 사상구다. 장 의원이 18대때 초선으로 뱃지를 달았지만, 19대에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후 20대와 21대는 장 의원이 각각 무소속과 미래통합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출범한 혁신위원회가 윤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친윤그룹), 중진, 지도부의 불출마 선언 혹은 수도권 험지출마를 강력 권고하면서 장 의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장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계 입문을 고민하던 시절부터 소통했던 당내 최측근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당내 경선 예비후보 시절 장 의원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지냈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장 의원이 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을 도왔던 '이마빌딩팀'과 '삼성동팀' 모두 장 의원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마지막 혁신안을 지도부에 전달하고 활동을 종료했다. 혁신위 임기는 당초 오는 24일까지였지만, 혁신위가 제안한 안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조기종료를 결정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며 "50%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절반은 당에서 채워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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