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드론산업협회 '2024 대드론 전력발전방안 세미나' 개최 "전천후 드론공격 대비 소부대 중심 대드론체계 도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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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대드론산업협회장의이 15일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2024 대드론 전력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대드론산업협회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는 육군협회와 공동으로 15일 경기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2024 대드론 전력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육군과 드론작전사령부 등 군 관계자와 50여개 대드론분야 관련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안티드론 표준화 수행결과(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경민 센터장) △현존전력 성능극대화 사업소개(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조재일 팀장) △2024 국기연 핵심사업 소개(국방기술진흥연구소 윤성현 단장) △드론·대드론 전력화 발전방안(드론작전사령부) △대드론솔류션 개발·발전방향(한화시스템 서승범 팀장) △국내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현황(LIG넥스원 강현상 팀장) 등 6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양병희 한국대드론협회장(예비역 소장·KAIST 교수)은 "북한군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나타난 드론 전투의 영향을 받아 폭발물을 투하할 수 있는 전술적 수준의 드론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미 일부 해외에서 사용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양 회장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은 물론 한반도 전장상황에서도 소부대 중심의 분권화 전투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생존성과 인명중시, 싸우는 방법, 무기체계, 조직편성 측면에서 소부대용 대드론체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는 올해 1월 10일 창립, 양병희 KAIST 교수(예비역 소장)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9개의 운용분과와 전문 및 자문위원 30여명, 50여 국내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핵심이슈들에 대한 대규모 연간 세미나 개최 및 매월 KADIA포럼을 열어 대드론관련 군사기술 발전동향 및 업계의 관심사항들을 공유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련업계와 대학, 연구소를 비롯하여 누구라도 참석 가능하다.
협회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장병철 부회장은 "작년 12월 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후 우리도 대드론에 대한 관심집중 및 대응능력을 구비하고 있지만 북한이 또다시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무인기(드론)도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과 관련기업의 협업과 정보공유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활발한 소통과 공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