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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UAE·카타르 훈련장 활용 연합훈련 추진

육군, UAE·카타르 훈련장 활용 연합훈련 추진

기사승인 2023. 12. 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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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균참모총장 UAE·카타르 방문해 군사협력방안 논의
의장대 사열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 UAE 지상군사령관
UAE를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사이드 라쉬드 알 셰히 UAE 지상군사령관(소장)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제공=육군
육군이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측과 현지 훈련장을 이용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육군은 22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UAE·카타르 방문, 군사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먼저 UAE 방문한 박 총장은 사이드 라시드 알 셰히 UAE 지상군사령관과 만나 올해 양국 육군 간 연합훈련 등 군사 교류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과학화 연합훈련 확대 등 미래지향적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UAE 측은 올 8월 우리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실시한 첫 연합 KCTC 훈련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화 연합훈련 규모의 점진적 확대를 제안하면서 우리 육군의 UAE 훈련장 사용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총장은 UAE '알 하므라' 종합훈련장을 찾아 우리 육군이 이곳에서 실시할 수 있는 훈련 분야와 UAE와의 연합훈련 시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박 총장은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교육훈련 현장과 병영시설 등을 둘러보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카타르 지상군사령관과 악수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우리 육군참모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카타르 지상군사령부를 방문, 사이드 후세인 알 카야린 카타르 지상군사령관(소장)과 악수하고 있다. /제공=육군
이어 박 총장은 19일엔 우리 육군참모총장으로는 처음으로 카타르 지상군사령부를 방문, 사이드 후세인 알 카야린 카타르 지상군사령관과 만나 한·카타르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걸맞게 양국 육군 간 교류·협력을 확대해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카타르 측은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국방·방산협력 확대 기조에 맞춰 육군 차원에서도 연합훈련을 포함한 인적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박 총장은 카타르 '통합 훈련센터' 건설현장을 찾아 향후 현지 훈련장을 활용한 양국 군의 대테러 연합훈련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육군 관계자는 "박 총장의 이번 출장은 올 1월 한·UAE, 10월 한·카타르 정상회담 이후 육군 차원의 후속조치와 병행해 고위급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 UAE·카타르 측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현지 훈련장 활용 및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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