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방위사업청, 한화오션과 3600t급 잠수함 3번함 계약 체결

방위사업청, 한화오션과 3600t급 잠수함 3번함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3. 12. 22. 16: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계약 금액 1조 1019억원…2029년까지 건조 완료후 2031년 해군 인도
한화오션 장보고-III 배치-II 3척 모두 건조…전방위 안보위협대응 전략자산

방위사업청은 22일 한화오션과 1조 1019억원 규모의 3600t급 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은 장보고-Ⅲ 배치-Ⅱ 3척을 모두 건조하게 됐다.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은 2029년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31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사업은 지난 2016년 7월에 착수해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2021년 5월과 12월에 각각 선도함과 2번함이 착공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3300t급인 배치-Ⅰ 1·2번함인 도산안창호함과 안무함보다 크기와 중량이 증가되고, 탐지 및 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가 탑재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수직 발사관도 배치-I의 6개 대비 4개 더 많다.

특히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은밀성과 작전지속능력이 향상될 예정이다.

배치-Ⅱ 잠수함은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시적인 수리부속 확보 및 정비 기술지원 등에 따른 가동률 향상을 위해서다.

아울러 높은 국산화율에 따라 외화유출 방지,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산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부가효과도 예상된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직무대리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33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안무함의 성공적인 인도와 더불어, 성능이 향상된 장보고-Ⅲ 배치-Ⅱ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은 우리의 뛰어난 잠수함 건조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정상급의 성능을 바탕으로 향후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자산으로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