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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 주요정책 차질 없이 시행…국민 불편 해소 희망”

김홍일 “방통위 주요정책 차질 없이 시행…국민 불편 해소 희망”

기사승인 2023. 12. 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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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YONHAP NO-0790>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7일 "하루빨리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방송·통신·미디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통신은 전통적으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며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에 따라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경쟁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민의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어서 디지털·미디어 산업 성장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부연했다.

이어 "따라서 급변하는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걸맞게 미디어의 혁신 성장과 공공성, 그리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제도의 틀을 모색해 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제게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시대 흐름에 맞는 미디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과제들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해 디지털·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방송·통신·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자본 축적을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방송·통신·인터넷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법·제도 개선도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미디어 산업 혁신성장의 이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사례로부터 이용자 권익이 침해되거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나갈 것"이라며 "누구나 차별 없이 새롭고 다양한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겠다"며 "미래세대에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바람직한 비전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김홍일 후보자 인사말 전문

존경하는 장제원 위원장님, 그리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 김홍일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받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방송·통신·미디어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어 시대적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살아온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국민과 국가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방송·통신은 전통적으로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에 따라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글로벌 경쟁 시대가 도래하면서 국민의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어서 디지털·미디어 산업 성장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따라서 급변하는 디지털·미디어 환경에 걸맞게 미디어의 혁신 성장과 공공성, 그리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제도의 틀을 모색해 가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송통신위원회가 여러 사정으로 적기에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요 방송·통신·미디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에게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고 시대 흐름에 맞는 미디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아래의 주요 과제들을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유롭고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거나 방송·통신·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전면 개편하여, 디지털·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규범 체계를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관계부처와 함께
방송·통신·미디어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누구나 공정한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방송·통신·미디어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대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디어의 공정성 회복을 통한 사회적 신뢰자본 축적을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걸맞게 방송·통신·인터넷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디지털·미디어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법·제도 개선도 함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방송·통신·미디어 산업 혁신성장의 이면에 새롭게 등장하는 피해사례로부터 이용자 권익이 침해되거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나가는 한편, 누구나 차별 없이 새롭고 다양한 방송·통신·미디어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에게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동안 법조인과 공직자로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연된 현안을 처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한편, 미래세대에 새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바람직한 비전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주신 위원님들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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