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출입 기자단 간담회 사진2 | 0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제공=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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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간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된 것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다.
신 장관은 28일 오후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간 최종 결심은 제가 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사과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전방부대 방문에 동행한 신 장관은 그 자리에서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질책을 받았다고 전하며 "제가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데 마지막 발간 때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 드리고 전량 회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발간 과정에 대한 감사와 관련해 신 장관은 "처벌하거나 문책하려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확인해보려는 것"이라며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제작 시스템을 점검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총 4만부 중 우선 2만부가 인쇄돼 일선 부대에 배포됐다 회수됐다. 2만부 인쇄에 투입된 예산은 약 4000만원이다. 국방부는 회수된 교재 2만부를 폐기하고 독도 기술 등을 수정해 재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