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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김여정 담화에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궤변”

국방부, 北 김여정 담화에 “말도 안 되는 억지주장·궤변”

기사승인 2024. 01. 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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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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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연합뉴스
국방부는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 '궤변'이라고 일갈했다.

국방부는 이날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2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확장억제체계를 완성해 북의 핵·미싸일위협을 원천봉쇄할 것이다' '북의 핵·미사일위협에 대비해 한국형3축체계를 강력히 구축하는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 등을 언급한 데 대해 "가뜩이나 어수선한 제 집안에 '북 핵·미사일 공포증'을 확산시키느라 새해벽두부터 여념이 없는 그에게 인사말 겸 지금까지 세운 '공로'를 '찬양'해 주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고 비아냥댔다.

또 김 부부장은 "지금 조선반도의 안보형세가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매우 위태롭게 되고 안보불안이 대한민국의 일상사가 된것은 전적으로 윤 대통령의 '공로'"라며 "권좌를 올려다볼 때부터 사유능력과 인격이 매우 의심스러웠던 이 인간이 집권후 시종 '힘에 의한 평화'를 떠들고 확장억제력증강과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몰념하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백척간두에 올려놓은 것을 두고 입가진 사람마다 비난을 퍼붓고있지만 나는 '찬양'하고 싶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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