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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서해상으로 미상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종합)

합참 “北, 서해상으로 미상 순항미사일 수발 발사”(종합)

기사승인 2024. 02. 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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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4번째…전문가, 성능개량 위한 것으로 평가
북한,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북한이 지난달 30일 조선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북한이 2일 사흘만에 또 다시 순항미사일을 쏘며 군사적 도발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1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이날 발사한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지난달 30일 쏜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올해 들어 순항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사흘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화살-2형'을 발사했다.

전문가들은 잇따른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순항미사일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한 시험발사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불화살-3-31형 미사일은 다용도 미사일이므로 작전배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성능시험을 거쳐야 하는 데 이 성능시험은 여러 가지 기동패턴 시험, 장거리 비행 시험, 위치 정확도 시험, 표적 인지 시험, 발화 시험, 다발 동시 기폭 시험 등 있을 것"이라며 "여러 환경에서의 시험이 끝나야 작전배치가 가능하므로 단기간에 동서해에서 급박하게 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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