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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가장 안전한 서울·경기

전국서 가장 안전한 서울·경기

기사승인 2024. 02. 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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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국 지역 안전지수'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1등급
광주·경기, 화재에서 가장 안전
안전지수
분야별 안전사고 사망자 수 통계 결과. /행정안전부
교통사고, 범죄, 감염병 관련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과 경기 지역이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광주와 경기는 화재 분야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범죄는 세종과 전북, 감염병은 세종과 경기 지역이 각각 안전지역으로 꼽혔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대해 지자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19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역 안전지수로 산출해 2015년부터 해마다 공개하고 있다.

지역 안전지수 6개 분야의 총사망자 수는 2만1226명으로 전년 대비 735명(3.3%)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2551명으로 174명 줄었고, 범죄 사망자는 320명으로 36명 감소했다. 감염병(코로나19 제외) 사망자는 1690명으로 151명 줄었으며, 자살 사망자도 1만2908명으로 446명 감소했다. 이 4개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4.4% 감소하면서 전체 사망자 감소로 이어졌다. 사망자 수는 2018년 2만4550명, 2019년엔 2만3094명, 2020년 2만2039명, 2021년 2만1961명에 이어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행안부는 사망자 수 감소 원인을 놓고 "안전관리 정책 강화와 안전의식 개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도로교통법 개정안, 이른바 민식이법의 시행·정착,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예방 관련 사업 확대 등도 사망자 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과 달리 화재(70명 증가), 생활안전(2명 증가) 분야의 사망자는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익사·익수 사고가 늘고 ,노후 건축물 증가 및 대형화재 발생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광역 지자체 중 분야별 1등급 지역을 보면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분야는 서울·경기, 화재는 광주·경기, 범죄는 세종·전북, 감염병은 세종·경기로 나타났다.

시 지역에선 충남 계룡이 화재·범죄·자살·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군·구 지역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별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안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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