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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300억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기사승인 2024. 02. 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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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원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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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연합뉴스
300억원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박 회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체불 임금 지불 계획이 없는지, 직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임직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347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회장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12월 그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진행했다. 지난 13일에는 박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와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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