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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서 3만3200여가구 집들이…작년 동기比 85%↑

내달 전국서 3만3200여가구 집들이…작년 동기比 85%↑

기사승인 2024. 02. 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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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2024년 월별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직방
다음달 전국에서 3만32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3만3219가구다. 이는 작년 동기(1만7991가구) 대비 85%(1만5228가구) 많은 물량이다.

권역별로 수도권 1만4804가구, 지방 1만8415가구 등이다. 이들 물량 역시 같은 기간 각각 48%, 130%씩 증가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가 1만37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3502가구), 서울(931가구) 순이다.

지방은 대구(5023가구), 경북(4847가구), 경남(1892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다음달 입주 예정 아파트 42곳 중 10곳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경기 수원·용인, 경북, 대구 등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등 임대차 물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와 내달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가 맞물려 임대차 시장이 안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21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을 국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처리했다.

현재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 아파트 수분양자는 해당 아파트의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최소 2년 반드시 거주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초 입주가능일이 아닌 3년 뒤로 적용시점이 유예되면서 최소 한번 전세를 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새 아파트 전세매물 공급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겠다"면서도 "전반적인 전세가격은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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