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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공천 성적표…권성동·이철규 단수·박성민 경선行

친윤계 공천 성적표…권성동·이철규 단수·박성민 경선行

기사승인 2024. 02.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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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철규·윤한홍 단수
장제원 불출마, 박성민 경선
주진우·이원모 사실상 1급지
권성동 이원모
권성동 의원(왼쪽)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페이스북
윤석열 정부 초반 주목받았던 '친윤계' 권성동·이철규·윤한홍 의원이 단수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권성동(강원 강릉시) 의원을 단수공천, 박성민 의원 지역구인 울산 중구는 경선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윤한홍(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 박수영(부산 남구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도 단수공천을 받은 만큼, 친윤계 대표 주자들 모두 현재 지역구에서 뛸 기회를 받은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 과정은 물론 대선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중역을 맡았던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지난해 12월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요구했던 친윤, 중진, 지도부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장 의원만 수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기현 전 대표는 불출마 대신 당 대표직 사퇴를 선택했고, 울산 남구을에서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윤 대통령과 검사 시절부터 돈독한 인연을 쌓아온 대통령실 인사들 중에선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이날 '경기 용인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에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지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경기 용인갑, 부산 해운대갑 모두 보수 정당에 유리한 텃밭 중 하나"라며 "사실상 1급지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대통령실 수석 출신 중에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이날 충남 홍성·예산에 단수 공천을 받았다. 지역 현역인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홀로 공천을 신청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예비후보들의 공천 성적표는 아직 안갯속이다. 험지에 도전한 이승환(서울 중랑을) 전 행정관, 전희경(의정부갑) 전 정무비서관, 장성민(안산시상록구갑) 전 미래전략기획관만 공천을 받은 상태다. 조지연 전 행정관도 이날 경북 경산시에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이곳은 '경산초이'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대구·경북 속 숨은 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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