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 진단…전지보국 전문가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4. 03. 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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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전경/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이차전지산업의 핵심 추진전략 방향설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6일 '인터배터리 2024'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에서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2050 전지보국 전문가TF 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2050 전지보국 전문가TF 팀 간담회'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핵심 추진 전략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많은 수도권 전문가들을 비롯해 대학, 국책 연구기관, 협회, 기업 등 이차전지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IRA)과 글로벌 보조금 정책 변화, 전기 차 수요 둔화 등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현안과 이슈를 논의하고, 국내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선도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사업과 과제 발굴, 분야별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산업은 외부 정세의 변화로 수요가 급변하는 산업으로 각 분야별 대비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포항시의 선도적인 연구개발 지원과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특화단지에 이어 글로벌 혁신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투자유치 플랫폼을 유치해 이차전지 투자특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학·연·관 연대와 협력을 통한 건실한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제언과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전지보국 포항 실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추진사업에 현장 적용 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세계 각국이 이차전지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차전지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지보국 포항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달 27일 박태성 배터리협회부회장을 만나 전지보국 도시 포항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아 전문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폭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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