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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해외광물 공급망 확보…캐나다 등 국가 확대

광해광업공단, 해외광물 공급망 확보…캐나다 등 국가 확대

기사승인 2024. 03. 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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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공단 '핵심광물 세미나' 개최
공급망 확보 위해 네트워크 강화
사업조사단 파견국 5개국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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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8일 서울 코엑스에서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이 '글로벌 배터리 핵심광물 세미나' 축사를 전하고 있다./장예림 기자 yeaah@asiatoday.co.kr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배터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캐나다·호주 등 자원부국과 협력을 강화한다.

8일 광해광업공단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배터리 핵심광물 세미나'를 개최, 핵심광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LX인터내셔널·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광해광업공단은 올해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네트워크 교류 강화에 나선다. 현재 우리나라 전기차용 배터리의 소재에 사용되는 주요 핵심광물의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80~90%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광해광업공단은 △PIN+ 협업(공단과 민간기업의 유료 광업 컨퍼런스 공동참여) △광업세미나(공단 자체 세미나)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ORE:ON) △민관합동 사업조사단(정부·공단·민간 공동참여)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위 4가지 사업을 대폭 개편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PIN+ 협업 사업은 기존에 국내외 유료 광업행사의 등록비 지원만 해주다면, 올해부터는 등록비 지원에 더해 산업현장 네트워킹 포럼도 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광업세미나도 기존 3건에 더해 네트워킹 간담회를 2회 추가한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희(ORE:ON)는 회원 명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민관합동 사업조사단은 글로벌 국가를 확대한다. 지난해 신규 도입한 사업조사단은 북미·남미·아시아 등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 필리핀 마닐라, 호주 다원·퍼스·시드니, 브라질·페루 등 5개국 7개 지역에 총 4회 파견할 계획이다.

배터리 공급망의 안정적 확보가 우리나라 유망 산업 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만큼, 광해광업공단은 앞으로 미국 IRA법에 따른 배터리소재 다변화와 광물 확보를 위한 지원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우리나라는 모든 해외광물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구조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공단은 광물자원 탐사, 개발, 생산 등 전주기를 아우르는 전문기관으로서 우리 기업들의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핵심광물 확보는 국가 경제 성장과 안보에 필수적인 과제"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자원부국과의 핵심광물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및 재자원화 클러스터를 신속히 구축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광해광업공단 글로벌 배터리 핵심광물 세미나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배터리 핵심광물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장예림 기자 yeaa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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