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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어선 전복 실종자 3명 구조…해수부·수협·해경 수색 총력

통영 어선 전복 실종자 3명 구조…해수부·수협·해경 수색 총력

기사승인 2024. 03. 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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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3명 통영항으로 긴급 이송…실종 선원 6명 수색 지속
어선사고점검회의(해양수산부 장관) 사진01
정부가 9일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수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제공=해수부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선내에서 실종된 9명 중 의식이 없는 3명을 구조한 가운데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 해양경찰청 등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날 근해연승어선 '제2해신호' 전복사고를 보고 받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해수부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

수협도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긴급 편성하고, 현장에 대응 인원을 급파해 구조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협은 이날 오전 본부 안전조업상황실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실종자 구조 대책을 논의했다. 김 대표이사는 "전국 어선안전국과 어선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색 협조를 통해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뒤집힌 어선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27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 9시 52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을 각각 발견했다. 외국인 2명, 내국인 1명으로 추정되는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선원 3명을 심폐소생술을 하며 경비정에 태워 통영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일단 나머지 실종 선원 6명도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뒤집힌 어선에 부력부이를 설치해 가라앉게 않게 한 후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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