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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연어 30만 마리 방류…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 일환

환경부, 연어 30만 마리 방류…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 일환

기사승인 2024. 03.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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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전공 대학생 30여명 동참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3일 오후 낙동강 지류 하천인 밀양강에서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어 방류는 낙동강 하굿둑이 연중 개방된 이후 연어, 은어 등 기수생태계(강 하구 지역에서 바닷물과 강물이 서로 섞이는 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연어는 바다에서 살다가 하천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이다. 우리나라로 오는 연어는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에서 베링해를 거쳐 3~4년에 걸쳐 자란 후 어릴 때 살던 하천으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지며, 환경적·산업적으로 가치가 높다.

환경부는 어린 연어를 방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류 자동감시(모니터링)시스템을 활용해 연어의 회유 경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근 지역의 환경 전공 대학생 30여명이 어린 연어를 하천에 직접 방류하는 작업에 참여하는 등 기수생태계 복원에 동참한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인공 방류뿐만 아니라 연어가 자연 상태에서 회귀하여 산란하고 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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