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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위해 전문지원기관 30% 확대

서울시교육청,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위해 전문지원기관 30% 확대

기사승인 2024. 03.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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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원기관 확대 42개 → 55개
접근성 및 전문성 높여
0서울시교육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 및 학교생활 적응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지원기관을 확대한다.

14일 시교육청은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전문지원기관을 지난해 42개에서 올해 55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난독 전문지원기관은 26개, 경계선지능은 29개이다. 이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규모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월까지 공모절차를 통해 55개의 난독·경계선 지능 전문지원기관 선정을 마치고 15일 각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난독·경계선 지능 중재지원에 대한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기관 확대에 나섰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전문지원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협약 기관인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와도 경계선 지능 학생들의 생애주기별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 관계를 돈독히 이어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을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 초·중·고 학생 3399명(난독 1896, 경계선 지능 787)을 중재지원 했다.

각 학교는 신학년 3월 한 달 동안 다층적 진단활동을 실시하고, 학습지원대상 학생 중 난독증 또는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면 교육지원청 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로 심층 진단을 요청할 수 있다.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로 연계된 학생은 모두 심층진단을 받게 되고, 진단결과에 따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개별 맞춤식 전문적 지원을 받게 된다.

중재지원 프로그램은 개별 학생의 교육적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원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독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오롯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어 주는 것이 공교육의 책무"라며 "올해 지방교육재정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난독·경계선지능 학생의 성장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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