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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연내 EV3 출시…전기차 대중화 선도”

송호성 기아 사장 “연내 EV3 출시…전기차 대중화 선도”

기사승인 2024. 03.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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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제8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EV 리더십·PBV 파트너십 네트워크 확대"
240315 기아 주주총회 (2)
송호성 기아 사장이 15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은 15일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런칭해 전기차(EV)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면서 "EV 티어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본사에서 열린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EV와 목적기반차량(PBV)은 기아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큰 기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사장은 주요국의 긴축 정책과 고금리 영향에 따른 경기 위축,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업체 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봤다.

송 사장은 고객중심·브랜드 경영을 통한 지속 성장 공고화 등을 대응 방안으로 꼽았다. 전기차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 PBV 사업의 체계적 전개 준비, 신흥시장 판매 강화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V 시장 리더십과 선제적인 PBV 고객·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림 없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동화 시장은 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고 있으나, 미래에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화성 EVO 공장을 비롯하여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들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고객중심 브랜드로의 전환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그는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 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사장은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선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강한 체질을 갖춘다면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는 두터워질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고객중심 브랜드로서 조직문화를 혁신한다면 기업가치 또한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기아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조화순 연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사외이사에서 물러나는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의 후임으로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 부사장의 합류로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현대차그룹에서 최초로 50%를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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