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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첫 회의…“민생 정책으로 진검승부” 한목소리

국민의힘, 선대위 첫 회의…“민생 정책으로 진검승부” 한목소리

기사승인 2024. 03.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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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방탄, 조국-탄핵에만 관심"
野 향해 '적책·클린·미래 선거' 제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1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일부 후보들의 막말 파문,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한 야권의 비판 공세 등으로 총선 위기론이 나오는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의원 등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들은 "이럴 때일수록 민생 정책을 앞세워 승부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장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국민 일상을 파고 들어야 하고, 정책으로 진검승부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자극적 정치 구호에 관심을 갖지만, 유권자는 그 사이에서 정책 공약 한 줄에 투표의 의미를 찾는다"며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심판론도, 야당 심판론도 아니다. 정치심판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당, 조국혁신당은 조국방탄당이 되고 있다"며 "22대 국회가 열리면 잘못된 연동형 비례제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원 전 장관은 "저희는 민생 일만 하겠다"며 "실종된 대화와 국민 통합도 진심을 다해서 해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역시 "이번 총선은 경제 강국 시대를 열어갈지, 당리당략에 매몰된 우물 안 개구리 나라가 될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역설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가 온 뒤 민생이 실종했다"고 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정치 대화도, 건강한 민주당도 실종됐다"며 "이 대표의 관심은 방탄, 조국 전 장관의 관심은 탄핵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빨리 이재명 대표를 치워야 모든 게 해결된다"며 "막상 지역구 가서 보니까 민생, 지역발전 등 한 게 아무것도 없다. 시간은 다 서초동에서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막말이 문제가 된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 선민후사하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총괄 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럴수록 우리 국민의힘은 더 국민 앞에서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민생 개혁, 정치 개혁에 올인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 총선이 끝날 때까지 일체의 정쟁을 지양하고 각자의 공약에 집중하는 정책선거 △ 가짜뉴스와 여론조작에 의한 선거 공작을 선거판 밖으로 몰아내는 클린선거 △ 상대를 비방하는데 몰두함으로써 누가 더 못하나 경쟁하기보다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것인가 경쟁하는 미래지향 선거 등 '3대 선거 합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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