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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최소 경기 상금 5000만 달러 돌파

셰플러, 최소 경기 상금 5000만 달러 돌파

기사승인 2024. 03. 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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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113경기 만에 5000만 달러
상금 인플레이션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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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에서 끝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상금으로 말하는 프로 세계에서 셰플러는 타이거 우즈(49·미국)를 넘고 최소 경기 상금 5000만 달러 금자탑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셰플러는 17일(현지시간) 마무리된 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받은 셰플러는 통산 상금을 5350만 달러로 늘렸다. 지난주 PGA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으로 PGA 투어 15번째 5000만 달러 상금 돌파 선수로 등록됐다.

셰플러가 종전 14명과 다른 점은 상금을 쌓는 속도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셰플러는 불과 113경기 만에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혼 람(스페인)이 작년 세운 141경기를 훌쩍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람에 앞서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69경기 만에 5000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통산 상금 1위인 우즈의 경우 177경기 만에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셰플러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리브(LIV) 골프가 출범한 이후 증가한 상금 인플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실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였다. 2번 우승으로 850만 달러를 거머쥔 것이다.

셰플러가 8승 만에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결정적인 배경이다. 우즈는 2005년 5000만 달러를 돌파했을 때 우승 숫자가 48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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