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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이재명, 대파 들고 “정부, 국민 삶 관심 없어”

인천 찾은 이재명, 대파 들고 “정부, 국민 삶 관심 없어”

기사승인 2024. 03. 2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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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서구·부평구 돌며 지지유세
인천 지역구 후보 13명과 나란히 연설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30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에서 파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인천 미추홀구, 서구, 부평구를 찾아 인천의 14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계양구는 방문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이날 미추홀구 토지금고시장을 시작으로 인근 신기시장,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부평구 부개종합시장, 부평구 삼산동 상가 일대를 돌며 인천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제일 먼저 들른 토지금고시장에서 육성으로 연설을 하던 이 대표는 시민으로부터 전달받은 대파 한 단을 들고 "여러분, 850원짜리 맞는가"라며 "5000원이라고 한다. 5000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이유는 우리가 직접 못하니까 우리 대신에 우리의 삶을 책임져 달라, 나라 살림 잘해 달라고 맡긴 것 아닌가"라며 "물가가 너무 많이 오
르면 물가를 관리하고 우리 기업이 수출에 애로를 겪으면 주변국가들하고 관계 개선 잘 해서 수출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해줘야 되지 않은가"라며 "그런데 이 정부는 국민의 삶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인천 지원 나선 이재명 대표<YONHAP NO-374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서 인천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대파 한 단이 875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래도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근 대파 가격이 5000원대까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가 대통령 방문 시기에 맞춰 가격을 할인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도 나왔다.

이 대표가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몰렸고 이 대표는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인파 속에서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이름을 연호했다.

이 대표가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찾았을 때는 인천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모두 집결했다.

조택상(중구·강화군·옹진군)·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남영희(동구·미추홀을)·박찬대(연수갑)·정일영(연수을)·맹성규(남동갑)·이훈기(남동을)·노종면(부평갑)·박선원(부평을)·유동수(계양갑)·김교흥(서구갑)·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이 이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그들은 함께 나란히 서서 포부를 밝혔다. 하나같이 '정권 심판'을 외쳤고 지지자들은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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