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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 순증 지속, 점유율 LG U+ 넘어설까?

알뜰폰 가입자 순증 지속, 점유율 LG U+ 넘어설까?

기사승인 2024. 03. 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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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제공=LG유플러스
알뜰폰과 LG유플러스의 휴대폰 회선수가 약 200만 회선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회선수는 줄어든 반면 알뜰폰의 회선수는 꾸준히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21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1월 기준 LG유플러스가 1093만1883 회선을 점유하고 있고 알뜰폰이 884만7562 회선을 기록하고 있다. 알뜰폰은 LG유플러스와 격차를 줄여오고 있다. 지난 7월 LG유플러스는 1104만6644회선, 알뜰폰은 823만4135 회선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시 LG유플러스와 알뜰폰은 각각 19.7%, 14.6%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LG유플러스 19.4%, 알뜰폰 15.7%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5% 포인트 가량 차이가 났지만 현재는 3.7% 포인트 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알뜰폰의 가입자는 매달 순증하고 있다. 지난 7월 823만4135이었던 알뜰폰 회선은 △8월 837만0180 △9월 849만5702 △10월 860만4175 △11월 868만4851 △12월 872만1548 △1월 884만7562로 꾸준히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 이통3사의 정책지원금을 활용해 출시된 '0원 요금제'가 인기를 얻으며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5월 4년여 만에 52만6909건의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이통3사의 회선수는 지난해부터 계속해 줄고 있다. 지난해 7월 4783만5668회선에서 △8월 4775만4349 △9월 4770만1510 △10월 4763만5586 △11월 47553488 △12월 4744만2178 △1월 47374421 회선을 기록하고 있다.

알뜰폰의 빠른 점유율 추격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는 점유율 2위인 KT와도 차이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KT의 점유율은 24%로 LG유플러스와는 4% 가량 차이가 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휴대폰 회선수는 SK텔레콤이 2295만2612개, KT 1348만9926개, LG유플러스 1093만1883개, 알뜰폰 884만7562개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알뜰폰과 휴대폰 회선 수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지만 알뜰폰 회선 중 LG유플러스의 회선수가 이통 3사중에 제일 높다"며 "이통3사중 회선이 가장 적은 만큼 알뜰폰 망 회선을 늘려 수익화 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 휴대폰가입자는 MVNO 활성화로 MNO 3사가 어려움을 겪는 환경"이라며 "LG유플러스도 이 부분에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MVNO와 사물인터넷의 선전으로 전체 무선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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