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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입단속에도…민주 ‘200석 낙관론’ 솔솔

李 입단속에도…민주 ‘200석 낙관론’ 솔솔

기사승인 2024. 03. 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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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등 "목표 의석 확보 가능" 주장
제1당 여론조사, 민주(45%)가 국힘(37%) 오차범위 밖 앞서
與 "방탄저지" 野 "정권심판" 총력전
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관위에서 직원들이 등록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여당 국민의힘은 '범법자 방탄 국회 저지론'을,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총력전에 나선다. 한강·낙동강·금강 벨트 등 전국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표심 잡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여야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공개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 표를 던질 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2%를 기록해 초접전 양상이다.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미래 27%, 조국혁신당 19%, 더불어민주연합 1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팽팽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놓고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총선 제1당 전망에서는 민주당이 45%로, 국민의힘(3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호각지세인 당 지지도와 달리 제 1당 전망에서 민주당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근 지지율 강세를 보이는 조국혁신당을 포함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 지대의 성적이 제1당 결과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민주당의 전체 의석수에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의석을 더하면 범야권 의석수가 과반을 넘어 160석도 훌쩍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원내 1당을 목표로 내걸고서도 구체적인 예상 의석수는 언급하지 않은 채 수도권과 전국 주요 격전지에서의 지지율 추이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합쳐 153석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이종섭·황상무' 논란 이후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범야권 200석' 확보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하는 등 낙관론을 펴고 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민주진보개혁 세력들이 약진해 200석을 만들면 김건희 특검과 이태원 특검, 윤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인천 서갑 후보인 김교흥 의원은 "인천에서 14석이 당선되면 우리가 200석을 당선시킬 수 있다"고 했고, 인천 연수을 후보 정일영 의원은 "200석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힘차게 심판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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