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協 “尹 정부, 전공의 범죄자 취급…대한민국 의료 종말 고해”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協 “尹 정부, 전공의 범죄자 취급…대한민국 의료 종말 고해”

기사승인 2024. 03. 21. 17: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의협 경찰 소환 조사 하루 전<YONHAP NO-3287>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의협 관계자들이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폭군의 포퓰리즘'이라고 맹비난했다.

협의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이뤄졌어야 할 일체의 합리적, 과학적 설명과 이해, 설득의 과정이 없었다"며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는 의사를 국민으로 보지 않고 타도해야 할 '거대악'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의사들을 버렸다"고 했다.

협의회는 "폭압적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미래의 희망까지 빼앗아가는 기업이라도 근로자는 참고 시키는 대로 일해야 하나? 아무런 권리가 없단 말인가?"라며 "이런 심정으로 낙담해 사직한 전공의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협박하고 있는 정부에게 우리 의사들은 국민이기는 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협의회는 "정부는 국가권력을 남용해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2000명의 의대정원 증원을 밀어붙이더니, 어제는 각 의과대학 배정까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신속함으로 졸속으로 마무리했다"며 "의료계는 정부가 휘두르는 무지막지한 권력 앞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의사들은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환영했고 '공정과 정의'를 실현해 줄 것이라 기대했다"며 "그러나 이제 모든 기대를 버렸다. 종말을 고한 대한민국 의료는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책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