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편백나무 3000본 식재 ‘탄소흡수원 확충’

기사승인 2024. 03. 22. 11: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산시 79회 식목행사
21일 아산시 음봉면에서 진행된 79회 식목행사에 참여한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시의회 의장이 함께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의회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삼거리 일원 국사봉 조림 대상지에 '숲속의 삶, 삶 속의 숲'을 주제로 편백나무 3000본이 식재됐다.

22일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에 따르면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 발산량이 높편백나무는 지구 온난화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능력도 뛰어난 수종으로 21일 2ha 면적의 조림 대상지에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4년생 편백나무를 심었다.

79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이기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비롯해 산림조합, 임업후계자, 지역 기관·단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귀 시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이때, 산림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가 심은 나무들은 훗날 우리의 자식, 손주들이 살아갈 미래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림은 환경을 지키고, 시민 건강도 지키는 소중한 자원인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영 시의회의장은 "지난해 음봉면 월랑리 식목일 행사 때 심었던 나무가 지금은 뿌리를 내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며 "매년 산불로 많은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있는데, 산불 예방으로 우리 산림을 지키고 푸른 숲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보와 기후변화 적극 대응, 산림의 공익적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연내 80ha 산림에 숲 가꾸기를 실시한다. 경제수종, 산림 재해 방지 수종, 미세먼지 저감 수종, 지역 특화 수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수종을 선정해 심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봄철 산불방지 기간을 맞아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이병주 시 산림과장은 "최근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면서 "산불은 산림뿐 아니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까지 앗아갈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봄철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