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통신 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30만원대로 상향 조정

통신 3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30만원대로 상향 조정

기사승인 2024. 03. 23. 11: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만~33만원으로 책정
방통위, 통신비 절감 당부
번호이동 현장 찾은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테이블 왼쪽)이 지난 21일 서울의 한 휴대전화 매장을 찾아 번호이동에 따른 전환지원금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요금제와 휴대전화 단말기 기종에 따라 최대 33만 원까지 지원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3∼33만원을 책정했다.

액수 기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로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33만원을 지원한다. KT는 "정부 정책의 적극 협조 및 고객 편익 확대 차원에서 전환지원금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갤럭시 Z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4 시리즈 등 단말기 13종에 대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13만2000∼32만원을 지원한다. 전환지원금을 통해 '공짜'로 구매할 수 있는 단말기도 세 종으로 늘었다.

SK텔레콤은 전환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해 유통망의 전환 지원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5 프로 등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까지 지원한다.

앞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만나 가계 통신비 절감에 협조를 당부했다.

반상권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위원장이 전환지원금뿐만 아니라 가계통신비를 절감하기 위해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도 당겨서 할 수 있으면 해달라고 부탁했고, 삼성전자도 조기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