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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준비부터 동행까지…출근길 ‘초등자녀 걱정’ 싹~

등교 준비부터 동행까지…출근길 ‘초등자녀 걱정’ 싹~

기사승인 2024. 03.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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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내달 첫선
6~12세, 오전 7시부터 서비스
권역별 2곳씩 10곳서 시범 운영
맞벌이 가정 돌봄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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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개요 /아시아투데이 디자인팀
#초등학교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민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이다. 초등학교 자녀를 둔 A씨는 출근 시간보다 아이의 등교 시간이 늦어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친인척 등 도움으로 아이의 등교를 해결해야 했다.

서울시는 초등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맞벌이 등으로 출근 시간대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오전 7~9시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맡기고 가면 돌봄교사가 등교 준비를 도와주고 학교까지 동행해 주는 사업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학교·집 근처 10분 거리 이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초등학생이 하교 후나 학원 등 하원 틈새 시간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돌봄 공간이다. 현재 249곳에서 학기 중 오후 1~8시, 방학 중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중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키움센터 5개 권역별(도심권·서북권·서남권·동북권·동남권)로 각 2곳씩 총 10곳에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사업 참여 센터는 △성동4호점(20명) △서대문4호점(25명) △마포9호점(20명) △은평8호점(40명) △중랑1호점(22명) △노원12호점(21명) △강서7호점(25명) △구로15호점(30명) △동작3호점(20명) △강동6호점(40명) 등 10곳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전역 우리동네키움센터 중 돌봄 수요와 센터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연말까지 시범운영 후 아침 틈새돌봄 수요에 따라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모는 25일부터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실제 이용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특히 맞벌의 가정의 경우 아이의 등교 시간과 맞물리는 출근 시간대 틈새 돌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맞벌이 가정의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정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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