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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무후 독립유공자·미귀환 국군포로 추모시설 제막

보훈부, 무후 독립유공자·미귀환 국군포로 추모시설 제막

기사승인 2024. 03.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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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후 독립유공자 추모 명비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독립유공자 약 7000명과 6·25전쟁 미귀환 참전용사 7만여 명을 추모하는 추모시설 건립됐다.

국가보훈부는 27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강정애 장관과 광복회, 국군포로단체 관계자,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후(無後) 독립유공자 및 미귀환 국군포로 추모시설'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모시설은 후손이 없어 묘소가 없거나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독립유공자를 추모 명비와 6·25전쟁 중 포로로 잡힌 뒤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 7만여 명의 귀환을 바라는 두 개의 조형물이다.

보훈부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9억원을 들여 조형물을 제작했다. 무후 독립유공자 추모시설은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을 주제로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한길로 모여 독립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형물은 무후 독립유공자 약 7000명의 이름을 새긴 삼각기둥들을 한 방향으로 배치했다.

미귀환 국군포로 조형물은 참배단 왼쪽과 오른쪽 벽체에 미귀환 국군포로와 조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을 음각으로 형상화하고, 참전용사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중앙부는 미귀환 영웅들의 명예로운 귀환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무후 선열과 미귀환 참전용사님들의 위대한 헌신 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서 있다"면서 "이번에 제막하는 추모시설이 국민과 함께 이분들의 공헌을 기리며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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