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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71개 교단 모여 선언문 발표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71개 교단 모여 선언문 발표

기사승인 2024. 03.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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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 대회장,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 설교
헌금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 교육에 사용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포스터  (1)
한국교회 71개 교단이 오는 31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명성교회에 모여 선언문을 발표한다.

27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 따르면 71개 교단이 함께하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전체 참석자들의 이름으로 '2024년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을 통해 참석자들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진정한 예배자로 살 것',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하는 사회를 섬길 것',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킬 것', ' 복음 아래 통일을 소망할 것', '선교 150주년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힘쓸 것' 등을 다짐하게 된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모인 헌금은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들의 교육비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한다.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들은 초중고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교육급여나 교육활동 지원 등 복지혜택에서는 제외되는 상황이다.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아이들의 학용품, 교복 구입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주제는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으로 정한 가운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가 '네가 믿느냐?'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할 예정이다.

설교를 맡은 이철 감독회장은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요한복음 11장 25~26절 말씀을 중심으로, 부활의 기쁨과 참된 의미에 대해 선포할 예정이다.

이 감독회장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 부활 신앙에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부활의 증인으로 부름받은 교회와 하나님의 자녀들은 고난 너머에 반드시 부활이 있음을 굳게 믿고 말씀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가자"라고 역설한다.

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사랑과 용서가 없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게 될 부활절 연합예배에 전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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