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노후급수관 교체 비용 지원…최대 500만원

서울시, 노후급수관 교체 비용 지원…최대 500만원

기사승인 2024. 03. 27. 14: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 1만 4000가구 대상 노후급수관 교체비
급수관 세척 비용·수도꼭지 필터 등도 지원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91억원을 투입해 1만 400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급수관 교체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체가 어려운 가정 5500가구에 대해서는 급수관 세척과 수도꼭지 필터 교체에 필요한 비용도 전달한다.

수도관 교체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지어진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재개발·재건축 중인 노후 공동주택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옥내배관 교체공사가 어려운 주택에 대해서는 세척비나 수도꼭지 필터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교체의 경우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을 지원한다.

급수관 세척비는 최대 18만원까지 지급되며, 수도꼭지 필터지원은 최대 9만원까지 전달한다. 수도꼭지 필터비용은 공용·세대 배관 중 한 곳이라도 녹물이 나오는 아연도강관이 배관됐다면 지원 가능하다.

대상 여부 확인과 신청 안내는 다산콜재단 120번이나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02개 전체 배수지 청소를 진행한다. 배수지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거치는 대형 물탱크로 수돗물을 보내기 전 마지막 저장시설이다. 또 시는 102개 배수지 내부에 방식제 보강 설치를 203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청소관리부터 노후배관 교체·세척 등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