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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앞장선 포스코퓨처엠, 제조 과정도 ‘탈탄소’ 주력

‘친환경’ 앞장선 포스코퓨처엠, 제조 과정도 ‘탈탄소’ 주력

기사승인 2024. 03.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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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태양광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포스코퓨처엠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배터리.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에 꼭 들어가야하는 양극재 및 음극재를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가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포스코퓨처엠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제조 환경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7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회사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등 세계 각국이 친환경 규제를 더욱 고도화하면서, 모든 제조 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소 총량도 까다롭게 평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조과정의 친환경화를 통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포스코퓨처엠은 재생에너지 확보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준공한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제공한 부지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2MW(메가와트)규모 패널을 설치, 연간 2.6GWh(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공급한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인증서(REC)를 확보하면, RE100(100% 재생에너지)에도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1년 8월에도 세종 음극재 공장, 옥상, 주차장 등에 209MWh(메가와트시) 규모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제조 공정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면서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는 세부 공정으로 구분해서 산정, 관리하고 있으며 수치가 할당량을 준수하는지 상시 모니터링 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세종 음극재 공장은 연소 공정에서 천연가스와 산소 유입량 비율을 최적화하는 공정을 개발해 연간 622이산화탄소 환산톤(tCO₂-eq)의 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내연기관 승용차 390대가 내뿜는 양이다.

올해 구미 양극재 공장은 압축공기 제조설비의 가동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압축공기는 제품 운반용기를 실험하거나 양극재를 분쇄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회사는 이 압축공기를 제조할 때 최적의 장비 운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업계로는 최초로 양극재,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탄소배출량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폐기 등 전체 제품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평가해 표시하는 환경부 주관 국가공인 인증제도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PN6, PN8 양극재와 천연흑연 음극재 에 대해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환경성적표시 인증을 추가하기 위해 니켈 함량은 9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나, NCA(니켈코발트 알루미늄), LFP(리튬인산철), 코발트프리 양극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또 폐기불에 대한 순환자원 인증 취득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2035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 생산에 활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친환경 기술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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