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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가스 운송 사업 본격화

현대글로비스, 글로벌 가스 운송 사업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3.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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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도입
트라피구라 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최대 10년간 운송
[사진자료] 명명식 사진
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26일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열린 '태백 익스플로러'호 명명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가스 사업을 본격 개시하기 위해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LPG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 해상운송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날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첫번째 자체보유 VLGC인 '태백 익스플로러'호의 명명식을 열었다. 또한 '소백 익스플로러'호로 명명된 두번째 가스운반선은 올해 중순 해상운송에 투입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8만6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가스 운반선들이다. 1척 당 1회 최대 선적량은 한국석유공사의 지난해 집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정·상업에서 약 10일 동안 소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선박들은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다. 영국 해운정보시황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암모니아를 선적할 수 있는 VLGC는 50여척 내외로 전체 선대의 약 10%수준이다.

2척의 가스운반선들은 앞서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트라피구라'와 계약한 LPG·암모니아 해상운송에 투입돼 전 세계 각지로의 가스 운반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LNG해상 운송까지 가스 운반선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해상 운송 사업의 다각화를 이루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의 해상 운송을 위한 관련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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