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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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SM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A씨가 27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2단독 한정석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카카오와 공모해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펀드 자금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앞서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가 지난 6일 보석 청구가 인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