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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영농형태양광·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전환 박차

동서발전, 영농형태양광·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전환 박차

기사승인 2024. 03.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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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공유형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지역상생 도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누적용량 4년 연속 발전사 최대
수상태양광
소양강댐 상류 양구 수상태양광./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영농형태양광,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기존 화력발전 위주 전원 구성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누적용량이 4년 연속 발전사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석탄발전 상한제 및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신재생 발전설비를 적극적으로 확장한 결과다.

지난해 동서발전은 해창만·양구 등 전국 19개 지역에 태양광 총 용량 102MW(메가와트), 울주군·석문면 등 2개소에 연료전지 27.9MW의 추가 건설을 완료했다. 2023년 말 기준 신재생 핵심설비 누적용량은 태양광(522MW)과 풍력(252MW), 연료전지(170MW)로, 총 944MW에 이른다. 이는 화력발전사 중 최대치이며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이익공유형 신재생 사업을 재개하며 지역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발전소 소재지역인 파주, 당진, 울주 지역 7개소에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갖추고 2개 작물을 심어 700KW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지소유주에게 임대수익을, 임차농업인에게는 농업수익감소와 영농불편에 대한 보상을, 마을 공동체에는 전력판매에 따른 발전수익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500MW급의 전남 곡성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신재생 발전설비를 적극 늘리고 있다. 13년 동안 중단됐던 양수발전 사업을 이어가게 된 배경에는 입지선정 시 △수몰가구 최소화 △생태자연도 1등급 및 개발제한구역 없는 지역 △송전접속, 지형·지질조건, 용수확보의 용이성 등을 고려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공모사업(104MW)'을 통한 풍력자원 확보에도 나선다. 오는 2029년 6월부터 발전단지를 가동할 계획이다. 시공 과정에서 일정 금액 이상은 지역업체를 의무 참여하도록 하며, 개발이익은 이익공유화기금과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한편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과 그에 따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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