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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상생 나선 중견업계…“적극 지원할 것”

경기 불황에도 상생 나선 중견업계…“적극 지원할 것”

기사승인 2024. 03.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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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서울맹학교서 진로탐색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대교에듀캠프, 소외계층 아동에 교구 물품 전달
삼표그룹, 가족돌봄아동에 후원금 전달
배민, 배민방학도시락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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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중견업계가 경기 불황에도 상생을 강조하며 사회공헌에 나섰다.

29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서울시 용산구 국립서울맹학교 용산캠퍼스에서 진로탐색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립서울맹학교는 1913년 설립된 시각장애 학생 특수교육기관으로, 학생들의 장애 극복과 능동적인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코웨이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직업군을 소개하고 시각장애인 합창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 및 교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의 특강과 합창단 공연으로 구성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래 꿈나무들이 장애를 딛고 다양한 방면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교에듀캠프는 자체 영·유아 놀이 체육 브랜드 트니트니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초록우산에 2억원 상당의 교구 물품을 전달했다.

회사는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유아 식기 세트와 영·유아 오감 자극 및 소근육 발달을 도와주는 트니스윙블럭 약 2만 2000개를 기부했다. 트니트니가 전달한 기부 물품은 초록우산을 통해 취약계층의 영·유아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교에듀캠프는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자체 아동 심리 상담기관 드림멘토 등과 협업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이어나갈 계획이다.

삼표그룹은 3월 새 학기를 맞아 초록우산과 함께 가족돌봄아동을 응원하기 위해 8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가족돌봄아동은 부모로부터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장애, 정신질환, 질병 등의 어려움이 있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아동을 뜻한다. 초록우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족돌봄아동은 10대(11~18세) 청소년 중 5~8%로 추정된다.

삼표그룹은 가족돌봄아동 중 부양가족의 의료비 및 기초생활유지비 등 지출 우선순위에 밀려 새 학기가 시작됐는데도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준비하지 못한 아동 12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아동들이 후원금을 통해 학교생활에 필요한 교복, 운동화, 학용품 등을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KB증권이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중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시락 및 식사권을 제공하는 배민의 먹거리 안전망 사업이다. 2020년 겨울부터 4년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함께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총 7번의 방학 기간 동안 서울, 경기 및 지방광역시 등 7개 지역에서 285개 학교 4000여명의 아이들에게 10만끼니가 넘는 식사를 지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KB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금 캠페인 등이 진행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결식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부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증권의 기부금 재원은 아이들의 건강한 도시락 제작과 모금캠페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B증권은 기부금 외에도 배민방학도시락 지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KB금융그룹의 아동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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