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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에 레이싱·전비까지…‘올라운더 아이오닉’

자율주행에 레이싱·전비까지…‘올라운더 아이오닉’

기사승인 2024. 04.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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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보택시 운전면허 시험 통과
N 페스티벌 고성능 경주차 공개
산업부 에너지효율 1등급 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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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로보택시, 운전 면허 시험 통과' 영상 캡쳐 화면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자율주행 영상과 고성능 경주차까지 일거에 공개하며 경쟁력을 어필했다.

31일 현대차는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운전 면허 시험에 도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현대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 ·신뢰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모셔널의 수년에 걸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엄격한 시험 절차를 통해 탄생했다. 차량에 탑재돼 있는 센서(라이다·레이더·카메라의 조합)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주행 시험관의 감독 하에 실제 미국 운전 면허 시험과 유사한 과정에 도전하며 교통법규 준수·옆 차로 상황 인지·급정거 등 라스베가스 내 도로 주행 및 운전 시험을 통과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증명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캠페인을 통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AI(인공지증)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현대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2024 시즌에 참가하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를 공개했다. 해당 차는 최고출력 478kW(650마력)의 전·후륜 모터와 84kWh 고출력 배터리 등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경주차다.

레이스 전용 슬릭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으며 프런트 립(앞 범퍼 하단에 돌출된 공력 파츠)과 리어 윙(후면부에 장착하는 날개 형태의 공력 파츠)을 등 추가해 공력 성능을 향상했다.

경량화를 위해 운전석을 제외한 시트·카매트 등 불필요한 부품을 제거하고 단조 휠·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후드와 같은 경량 제품을 활용했다. 내연기관 경주차에 적용하는 필수 안전 사양 외에 전기차 전용 소화기·질식소화포 등 안전 요소도 추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레이스 전용 차량 공개와 함께 eN1 클래스를 통해 전기차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 N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과 글로벌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PE)·아이오닉6 등 6개 모델이 전기차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하며 국내 신고된 시판 중인 전기차 278개 모델 가운데 전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6의 연간 충전요금(주행거리 1만3323㎞ 기준)은 78만원으로 5등급 전기차의 충전요금(162만원)에 비해 84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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