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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앞세워 10연승 노리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앞세워 10연승 노리는 한화 이글스

기사승인 2024. 04. 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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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승 1패로 초반 단독 1위
2일부터 하위권 롯데와 홈 3연전
류현진, 4일 등판해 복귀 첫 승 노려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지난 29일 kt 위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024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류현진(37·한화)이 복귀하면서 우승 전력을 갖춘 한화는 이번 주 내친 김에 25년만의 10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화는 1일 현재 정규시즌 8경기 7승 1패로 KIA 타이거즈(5승 1패)에 1게임 차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가 개막전을 포함해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건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한화는 지난 23일 류현진의 복귀전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는 패했지만 24일 LG전부터 31일 kt 위즈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초반 팀 평균자책점 2위(3.17),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875) 등 완벽한 투타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요나탄 페라자가 타율 0.517 4홈런 7타점 OPS 1.617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고 불펜에서는 주현상이 5경기 연속 무실점(1승 2홀드) 행진으로 잘해주고 있다.

기세를 탄 한화는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롯데는 시즌 초반 1승 6패로 처진 하위권 팀이다. 따라서 한화는 17년 전인 2005년 9연승을 넘어 10연승까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화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삼성전까지 10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한화가 안방에서 롯데와 치를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 25년 만에 10연승이 달성된다.

류현진도 한화 10연승에 힘을 보탠다. 1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은 4일 롯데와 홈 3연전 최종전에 등판이 예정돼 있다. 한화가 2·3일 경기에서 승리하고 바통을 류현진에게 잘 넘겨준다면 기념비적인 10연승 경기를 류현진이 손수 매듭을 지을 수 있다.

공교롭게 한화의 이번 7연승 기간 동안 류현진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의지가 남다르다. 류현진은 4일 롯데전에서 팀 승리와 함께 본인의 복귀 첫 승 및 프로야구 통산 99승(현재 98승 53패 1세이브)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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