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산상의 화원 ‘합천 황매산철쭉제’ 27일 개막

기사승인 2024. 04. 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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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까지 드넓은 평원에 철쭉꽃 만개
240401 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16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인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제28회 황매산철쭉제를 개최한다./합천군
합천의 전국 최대규모 철쭉군락지가 이달 말이면 흐드러지게 꽃잔치를 벌인다.

철쭉군락지를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을 정도로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그 매력의 장소는 바로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이다.

합천군은 2일 올해 제28회째를 맞는 황매산철쭉제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축제기간 황매산 자락은 철쭉을 화려하게 뽐낸다.

황매산(1113m)은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로 매년 봄철이면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펼쳐진다.

정상아래 해발 800~900m의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개한 황매산의 풍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예쁜 꽃망울이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은 철쭉군락지 근처의 정상부근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철쭉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 운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연로한 부모님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5월 2일 열리는 제례를 포함해 보물찾기 이벤트, 나눔카트투어, 문화예술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합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및 먹거리부스(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황매산의 철쭉 만개시기는 5월 첫째주로 예상되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 첫째주와 둘째주가 철쭉을 보기 가장 좋은 시기로 예상되며 기상상황에 따라 개화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 잦은 우천과 강풍으로 꽃이 예쁘게 피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던 분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많은 분들이 진분홍빛 산상 화원에서의 추억을 가득 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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