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청년들에게 ‘개인택시’ 창업 문턱 낮아지려나

기사승인 2024. 04. 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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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4월 확대간부회의
2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창업 지원의 일환으로 개인택시 양수 지원방안 모색을 주문하고 있다. /아산시
개인택시 인수를 희망하는 충남 아산시 거주 청년들에게 택시 양수의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박경귀 아산시장이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창업 지원 정책의 하나로 청년층의 개인택시 양수를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개인택시 양도·양수 과정은 관에서 개입할 부분이 아니지만,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방향에서 개인택시 양수 대출금 이자를 지원하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재 아산시에는 704대의 개인택시가 운행 중이다. 올해 제5차 택시총량제 연구용역을 진행해 증·감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년마다 진행되는 택시총량제 용역은 도시개발 수요, 인구 증가 추세, 현 택시 운행 상황 등 종합적인 상황을 반영하며, 지난 제4차 용역을 통해 개인택시 20대를 증차한 바 있다.

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예산 2000만원을 반영, 오는 5월 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사업이 추진된다면, 고령화되는 개인택시 기사들의 세대교체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시장은 "개인택시업계에 대한 관리뿐 아니라 새로운 청년창업 시책으로 바라봐야 한다. 금융권과의 협의 등 대중교통 및 청년 일자리 담당 부서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또 박 시장은 "선거기간인 만큼 체육대회 등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자칫 후보들의 선거운동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 대규모 행사는 자제해달라"며 '성웅이순신축제'와 관련 "노 젓기 대회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전 부서가 맡은 역할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암민속마을 '시그니처한복 체험'에 대해서는 "스튜디오가 준비되고 대여가 시작되면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 같다"라면서 "5월부터 시행하도록 준비해 주고, 사회단체 임직원들이 먼저 체험한 뒤 자연스럽게 홍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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